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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모 통합은 숨은 모순과 일관성 부족을 드러낸다

새 메모를 기존 메모와 통합하다 보면 둘 사이의 모순과 일관성 부족이 드러난다. 글쓰기는 일관성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므로, 결핍이 보이는 그 순간이 곧 생각을 보강할 지점이다. 메모를 쌓기만 하고 통합하지 않으면 모순은 초안을 쓸 때까지 숨어 있는다.

통합은 그 자체로 작은 단위의 피드백이기도 하다 — 피드백은 더 자주 하고, 더 많이 수용해야 한다. 일관성을 갖춘 초안은 이 통합의 누적 위에서 나온다 — 원고 초안은 백지에서 쓰는 게 아니라 메모를 번역해 조립한다.